[비정기심즈4 플레이일지]K의 페르마 完

 

금발이길 바란 다운이는 아버지의 적갈색 머리를 물려받았습니다. 다운이 동생은 금발이길 바래요.

동생이 생길지 모르겠지만...^ㅡㅠ 부부가 둘 다 둘째를 가질 생각이 아직까진 없어요.

외삼촌들 집에 와서 술 마시는 이베르(여동생 아들)..ㅋㅋ 그는 지금 첫 프롬을 앞두고 있습니다.

일단 같이 갈 상대가 딱히 떠오르지 않아서 스테파니(페르마의 제수씨)의 조카에게

'친구로써' 같이 가달라고 프롬 신청을 했어요. 

 

너무 좋아하는거 아니닠ㅋㅋㅋㅋㅋㅋ

딱히 남자랑 이어줄 생각은 없었는데 너무 좋아하길래 이 둘을 이어줄까 고민했는데...

얼굴합이 제 취향이 아니라서 기각했습니다.

근데..이 집에서 좀 시간을 보내다보니까 자유의지로 청소년 여심 한명이 손님으로 방문하더라고요.

혹시?하고 케미를 조사해봤는데

 

(탄식)

결혼 상대는 어른 되고나서 만나게 해줘도 되지만..

그래도 이성애자 설정인 애를 프롬내내 남자하고만 보내자니 좀 아닌것 같아서 첫사랑 대상을 먼저 물색해봤습니다.

진짜 후보가 너무 없다보니 친구 엄마를 짝사랑하는 개막장 시나리오로 갈까도 생각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이건 아닌것 같아서 농장이야기에 쓰려고 만들어둔 심을 그냥 여기다 쓸까-도 고민했는데

실은 제가 포스타입에 올린 커플이 있었거든요. 스테파니네 언니부부의 가정출산기를요.

티스토리에 올릴까 하다가 소중이가 적나라하게 나와서 그냥 포스타입에 올렸었는데...

'생각해보니 이 부부, 딸 가진 부모잖아!!!!'하고 확인해보니 그 딸래미도 청소년으로 성장했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만나러 가봤습니다! 이 부부에게 딸을 점지해준 과거의 저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부부에게 둘째딸을 만들어주지 않은 과거의 저에게 험한 말을 하고 싶군요...^^

뭔 템을 씌워도 뱉어내는 애는 오랜만....남상 불호인데 하필이면 ㅂㄷㅂㄷ.....

뭐...이베르의 취향에 맞으면 됐죠...얘가 만나지 제가 만납니까^^ 몸매는 매우 훌륭하니 됐다!

남동생도, 여동생도 중년으로 성장했습니다.

일지상으론 얼마 안됐지만 플레이 자체는 오래된 세쌍둥이들인데(유아 때부터 정신없이 키웠던...) 중년이라니..!!

중년 부부의 늦둥이 만들기! 임신이 어려운 제 심즈답게 역시나 실패했습니다..^ㅡㅠ

속도위반으로 쌍둥이 만든 페르마가 대단한것..!

임신을 포기하지 않은 여동생...이제 중년이기도 하고..

과학의 힘으로 아기를 가질 수 있게도 되었으니 이대로 놔둘지 아니면 병원에 갈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여동생 가족을 플레이하고 와보니 유아로 성장한 다운이. 빨간머리가 너무 많다 이 가족...!!!

남동생 부부도 엄한 부모님이 되었습니다.

먼저 부모가 된 페르마 부부가 엄한 부모가 된 모습을 보면서 살다보니 자연스레 그리 됐나봐요.

성장한 심은 다운이 뿐만이 아니었어요. 세상에! 쌍둥이들도 성장했네요!

부모 혼을 쏙 빼놓은 어린시절이 생각이 안날정도로 (겉보기엔) 우아하게 성장한 마샤에요.

그리고 킹받게 생긴 이 친구는 스티븐. 왜 킹받냐고요? 그..페르마가 제 남동생을 모델로 만든 심이거든요..? 

근데 페르마보다 페르마 아들놈이 더 제 동생이랑 닮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도 못한 익숙한 와꾸가 나와서 경악ㅋㅋㅋㅋㅋㅋㅋ

저만 그렇게 느끼는가 싶어서 남편에게 물어보니 "어 정말 처남이 보이네"ㅋㅋㅋㅋㅋㅋㅋ

 

 

동생 닮은 애가 동생처럼 요리를 좋아한다....야 더 소름이잖아;;;;

 

혹시나 이 친구가 다음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하고 기대를 걸었는데 그냥 다음 주인공은 마샤인걸로..^^

아이들이 청소년 됐으니 페르마 부부는 이제 따로 분가시키려고요.

사실 남동생 부부가 둘째 낳고 좀 클 때까지 살다가 분가시키려고 했는데...

이것들이 자꾸 잘못된 상대랑 리사하는거 떼어내기 지쳐서 쫓아냅니다^^

다음편. 2024년 첫 일지부터는 K의 마샤로 연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