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심즈4플레이일지2]농장 이야기 4

2024. 3. 20. 14:21일기아닌내용

 

청년으로 성장한 찰스와 엘리자입니다.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리사찍는 날을ㅋㅋ 공식 첫경험인데...아파하는것 같네요.

동거중이라 그런지 신혼모드입니다. 현실은 약혼도 아닌 관계지만요.

먹보심의 위엄..청소년 때 자유의지로 요리 레벨 이정도까지 올린 애 처음 봐요.

누구는 음식을 만들고 누구는 심을 만들....

ㅋㅋㅋ 좋을때다

와인 보관함이 꽉 찼습니다. 그래서 농장에선 와인을 곁들여 먹는 저녁식사가 일상이 됐습니다.

중세시대 땐 영주네 집에서 시중드는게 농노들의 삶이었지만

2세계에는 영주가 없다보니 얘네들에겐 꿀빠는 계절이 됐습니다.

매튜는 성인이, 은규는 청년이 됐습니다. 둘이 20살 가까이 차이나네요..ㄷㄷ

청년이 되고나서 찰스가 안게된 고민이 있습니다. 엘리자가 바람필까봐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그 문제를 엘리자에게 털어놨지만, 엘리자는 찰스의 두려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양쪽 다 이해가 가긴 해요. 찰스는 옛 썸녀인 프랜시스가 변심하는 모습을 두번이나 봤잖아요.

엘리자도 그럴까 두려운거죠. 근데 프랜시스와 썸이 깨진건 찰스 잘못인데 왜 두려워하는거지...ㅋㅋㅋㅋ


뭐 그만큼 엘리자에게 진심이고 그녀를 잃기 싫은거라고 이해했습니다. 엘리자는 황당한게 당연하죠.

프랜시스와 쌍둥이기는 하지만 자신과 프랜시스는 엄연한 타인인데...왜 같은 일을 반복할거라고 생각하는지.

이 집에서 두명의 남자들을 울렸던 프랜시스의 근황. 새 남친 만나서 애를 둘 낳았습니다.

마샤가 있는 1세계에 심이 부족해서 그리로 보낼까했는데...제가 심즈에서 굴리고 있는 세이브파일이 3개거든요.

순서대로 1세계(K의 마샤), 2세계(농장이야기),  3세계(포스타입에서 연재중인 일지)가 있는데..

3세계에서 2세계로 이주한 남심을 만나게 해줬더니 불같은 사랑을 나눠서 그대로 커플이 되어버렸던ㅋㅋㅋㅋ

농장 구성원들 중 누군가는 밖에서 돈을 벌어와야할것 같아서 은규를 취업시켰습니다.

농장멤버 4명 중 제일 존재감이 적지만, 그 세계에서라도 존재감이 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배우가 됐습니다.

오디션 일정을 잡아놓고

다른 사람 남친 오디션을 보는........

중요한 시기에 짝녀의 부탁을 수락하는 등 딴짓만 하는 은규.

어찌저찌 오디션은 통과해 첫 촬영을 하게 됐지만

시원하게 망했습니다.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이라 죽어라 연습해도 모자랄 판에...

멘탈이 나간채로 귀가한 은규는

며칠 뒤 재촬영을 했습니다. 정신 차릴테니 기회를 달라고 읍소했단 얘기가....

어렵게 얻은 기회 덕분에 각성했습니다.

근데 그 각성을 남배우와의 쭙쭙 연기 직전에 해섴ㅋㅋㅋ 순간 성정체성을 깨달은 줄

무사히 데뷔작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엘리자와의 대화 후 어느정도 확신을 얻게된 찰스는 청혼을 준비합니다.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한 후

파티 중인 엘리자를 기다렸다가

파티가 끝나고 둘만 있을 때 청혼했습니다.

엘리자는 깊은 사랑에 빠졌지만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이건? 이거 띄우면 약혼시킨 내가 뭐가 되니^^

은규가 데뷔작품을 준비하는 며칠동안 만나지 못한 민희(은규짝녀)를 만났는데...

배가 만삭이길래 '어???'하고 보니 은규 아닌 다른 남자의 애를 가졌네요ㄷㄷ

사실 민희는 오래된 썸남이 있었어요. 그 썸남과 관계를 쌓다가 이 썸남에게 다른 여자가 생기면서 썸이 멈췄는데

같이 살고 있다보니 자유의지로 리사하더라고요. 그냥 놔뒀더니 결국 이렇게 됐네요ㅠ

은규 마음이 어떻든 지금은 정리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엠마가 죽었어요ㅠㅠ 이 전화 오기전에 전화로 와달라고 했었는데 마지막으로 보고싶었나봐요ㅠ

삶의 유한함을 피부로 느낀 찰스는

떠오르는 번뇌들을 무시한채 엘리자와 부부가 됐습니다.